KCGI는 3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조 전무가 이번 인사로 그룹 내에서 무려 4개의 임원직을 겸직하게 됐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회사와 직원들이 생존 위협을 겪는 상황에서 그동안 조 전무가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1일 조 전무를 ㈜한진 마케팅 총괄(전무)와 토파스여행정보 신사업 및 사업전략 담당(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6월 조 전무가 한진칼 CMO(최고마케팅책임자)와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복귀한지 1년 3개월여 만의 추가 인사다.
KCGI는 “이번 인사는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진그룹 임직원과 주주들의 책임경영에 대한 기대를 정면으로 저버렸다”며 “기업가치를 저해시키는 행동인 만큼, 정도경영과 준법경영의 원칙에 반하는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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