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곧 기독교 지도자들을 만나 성북 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수도권 소재 교회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한 철저한 방역지침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조만간 기독교 지도자들도 만날 계획”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오찬을 통해 천주교계 지도자 9명을 만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방역 협조를 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염수정 추기경(서울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겸 광주대교구장)을 비롯한 천주교계 지도자 9명이 자리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천주교 지도자들은 오늘 오찬 간담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 사회의 ‘연대’와 ‘협력’ 정신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기원했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드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다”면서 “빠르게 위기를 극복해서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한국 교회 주요 교단장 초청 간담회’를, 이어 같은 달에는 불교계 지도자들과 접견한 바 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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