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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람 기자
등록 :
2020-08-18 14:35

매출 2위 경쟁 치열…넥슨 김정주 vs 엔씨 김택진, 누가 웃을까

‘바람의 나라: 연’,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재탈환
‘리니지M·리니지2M’ 양강구도, 8개월여 만에 균열
엔씨소프트,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로 반격 예고

(사진-구글플레이)

모바일 게임 매출 2위(앱 마켓 구글 플레이 기준) 자리를 두고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최고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2위에는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이 차지했다. 3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로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가디언 테일즈’, ‘기적의 검’, ‘뮤 아크엔젤’,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라이즈 오브 킹덤즈’ 순이다.

앞서 바람의 나라: 연은 지난 7월 15일 정식 출시 후 꼬박 일주일만인 23일에 리니지2M을 꺾고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그간 구글 플레이 기준 게임 매출 1,2위는 리니지M(2017년 6월 출시), 리니지2M(2019년 11월 출시) 등이 서로 1~2위를 차지하며 독주해왔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순위가 바뀐 적은 있어도 타사 게임이 2위를 차지한 것은 리니지2M 출시 후 8개월 만의 일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2M, 양강 구도의 첫 균열이다. 그러다 지난 3일 리니지2M에 2위 자리를 내줬는데, 지난 14일 다시 구글 매출 2위로 올라 현재까지 순위를 유지 중이다.

두 게임 모두 인기 만화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우리나라 1세대 PC게임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이들의 원작 게임인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는 1996년·1998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해 탄탄한 스토리 라인 등으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0년대 말부터 이어져 온 PC MMORPG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의 경쟁이 2020년 모바일에서 다시 재현된 셈이다.

업계에서는 바람의 나라: 연의 매출 2위 재탈환에 따라 앞으로 매출 상위 선두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주년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마무리한 리니지M을 포함, 리니지2M 및 바람의 나라: 연 모두 모객을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 예고에 나선 탓이다.

우선 넥슨은 바람의 나라: 연 1차 승급 업데이트 미리 보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순수 체력 및 마력이 승급 기준을 충족한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 등 캐릭터 이용자는 승급 임무를 통해 각각 검객, 자객, 술사, 도인으로 1차 승급할 수 있다.

승급 임무는 직업별 승급 NPC(Non-Player Character)에게 받을 수 있으며, 여덟 개의 괘를 획득해 ‘팔괘’로 교환하면 승급된다. 승급 후에는 ‘무공비급’ 습득 임무를 완수해 ‘무공비급 도안’을 획득하면 제작을 통해 각 직업에 맞는 전용 공격 스킬과 버프 스킬을 배울 수 있다.

엔씨 리니지2M은 지난 12일 ‘크로니클III 풍요의 시대 에피소드3’ 업데이트를 통해 공성전을 선보인다. 첫번째 ‘디온 공성전’(16일 진행)을 시작으로 26일 ‘기란 공성전’, 9월 중 ‘월드 공성전’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월드 공성전’은 각 월드의 10개 서버 이용자가 모여 대결하는 공성전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2M의 경우 크로니클III에 이어 디온 공성전을 진행했음에도 매출 순위가 하락했다”며 “바람의 나라: 연이 리니지M까지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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