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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20-08-14 17:30

수정 :
2020-08-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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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4334억…車손해율 하락 영향 증가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자동차 사고와 보험금 청구 감소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40% 가까이 늘었다.

14일 삼성화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4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4261억원에 비해 73억원(1.7%)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수익은 11조3367억원에서 11조9122억원으로 5755억원(5.1%), 영업이익은 5730억원에서 5914억원으로 184억원(3.2%) 늘었다.

특히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953억원에서 올해 2693억원으로 740억원(37.9%) 늘어 증가폭이 컸다.

해당 기간 영업수익은 5조8583억원에서 6조175억원으로 1592억원(2.7%), 영업이익은 2619억원에서 3641억원으로 1022억원(39%) 늘었다.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이 2분기를 중심으로 이 같이 증가한 데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2%로 전년 동기 87%에 비해 2.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장기보험 손해율 역시 83.3%에서 82.3%포인트 1%포인트 내림세를 보였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차량 이동량이 줄면서 사고가 감소해 손해율이 낮아졌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에 따라 올해 초 단행한 보험료 인상 효과도 반영됐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이 병원 방문을 자제하면서 보험금 청구가 줄어 장기위험손해율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장기보험 손해율, 안정적인 자산운용, 사업비 절감 노력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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