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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삼바 밀어내고 증시 ‘빅3’ 등극

장중 주가 30만원 돌파…3개월 새 시총 순위 두 계단↑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등 ‘언택트株’ 연일 신고가

네이버 본사 전경. (사진=네이버 제공)

‘언택트 대장주’ 네이버가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4%(1만1500원) 오른 2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주가가 30만8500원까지 치솟으며 시총 5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이날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 49조1148억원을 기록해 삼성바이오로직스(48조3666억원)를 제치고 코스피시장 시총 3위에 올랐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60조2786억원)와의 격차도 11조원대로 줄였다. 특히 네이버의 시총은 3개월 새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랐다. 시총 규모는 3개월 전과 비교해 80% 급증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중심으로 커머스 고성장, 금융 사업 확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웹툰 콘텐츠의 글로벌 침투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디지털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세가 더 돋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를 비롯한 카카오, 엔씨소프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수혜주로 꼽히는 언택트 관련 종목들은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는 최근 7거래일 상승세에 힘입어 주가가 35만원을 넘어섰으며, 엔씨소프트는 100만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31조2293억원), 엔씨소프트(20조7246억원) 등 언택트 대표 3종목의 시총 규모도100조원을 넘어섰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플랫폼 업체의 주가 강세 주요인은 양호한 2분기 실적, 시가총액 상승에 따른 수급개선, 신사업 부문의 고성장과 언택트 경제 확산의 구조적 수혜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매출 타격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쇼핑과 결제 사업의 매출 고성장 및 신사업 부문의 비용 효율화로 2분기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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