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24일 KT, 인천비전기업협회, 인천유망기업연합회와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제조공정의 혁신과 지능화를 이뤄 원가를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인하대의 강점인 다양한 연구 성과와 전문성을 주 무기 삼아 중소기업별 중장기 혁신 전략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어 5G, 에너지 절감, 협동 로봇과 같은 미래 핵심기술 공유로 경쟁력을 높인다.
KT는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보안, 미디어,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등 5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여기에 네트워크·에너지 진단 컨설팅과 에너지 절감, 화재 예방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 전용 5G을 제공해 중소기업 통신비 절감에도 나선다.
인하대와 KT는 소재부품가공산업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점차 전자, 화학, 화장품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은 인천비전기업협회 회원사 1천200여 곳, 인천유망기업연합회 회원사 570여 곳 등 모두 1만2천여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계산업 분야 비중이 높아 남동산업단지 업체 6천600여 곳 중 절반 이상이 제조·기계분야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과 수 십년 간 함께 호흡하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 연구력이 중소기업 발전에 도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 인천 지역을 이끌어갈,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하대가 가지고 있는 산학협력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해용선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및 상생을 기대하며 나아가 KT의 5G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술과 접목해 데이터 연결 및 공유를 통해 경인지역이 선도적인 스마트산단의 사례가 되는데 기여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