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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코로나19 중증 환자 악화 요인 4가지 밝혀내

국내 연구진, 코로나19 중증 환자 악화 요인 4가지 밝혀내

등록 2020.06.10 09:41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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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코로나19 중증 환자 악화 요인 4가지 밝혀내  사진=연합뉴스국내 연구진, 코로나19 중증 환자 악화 요인 4가지 밝혀내 사진=연합뉴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를 초기에 가릴 수 있는 위험 요인 네가지를 밝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진은 4가지 요인으로 당뇨병, 37도 이상의 고열, 낮은 산소 포화도, 심장 손상 정도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증상이 3개 이상 나타날 경우 100%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남대학교병원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110명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대한의학회지(JKMS)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분석 결과 입원 시 환자가 ▲ 당뇨병 보유 ▲ 체온 37.8도 이상 ▲ 산소포화도 92% 미만(95~100% 정상) ▲ 심장 손상을 나타내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CK-MB' 수치가 6.3 보다 높은 경우 등 총 네 가지가 코로나19를 중증으로 몰아가는 위험요인(예후인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당뇨병 환자의 48.3%는 중증으로 진행하는 데 비해 당뇨가 없는 환자는 11.1%만 중증으로 악화했다.

병원방문 때 체온이 37.8도 이상인 환자는 41.0%가 중증으로 발전했다. 반면 37.8도 미만인 환자의 중증 진행 비율은 9.9%에 그쳤다.

산소포화도가 기준치 미만인 환자의 58.6%, CK-MB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은 환자의 85.7%가 중증으로 진행했다.

이 중 하나만 있으면 13%, 두 가지가 있으면 60% 확률로 중증으로 나빠졌다. 네 가지 중 세 가지 이상을 동반한 환자는 100% 중증으로 직행했다.

한편 연구팀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을 보이거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사망한 경우 등을 중증 환자로 보고 결과를 도출했다. 110명 중 중증으로 분류된 환자는 23명이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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