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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기안기금 운용 책임질 수장에 강병호

40조 기안기금 운용 책임질 수장에 강병호

등록 2020.05.21 18:19

주현철

  기자

40조 기안기금 운용 책임질 수장에 강병호 기사의 사진

KDB산업은행은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전담조직인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를 신설하고 이를 책임질 수장에 강병호 구조조정2실장을 선임했다.

21일 산업은행은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 등 조직개편에 따라 본부장 및 부점장 인사이동을 발표했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 기업에 최대 40조원 상당의 긴급 유동성을 투입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금융부문 산하에 설치되는 본부는 기금 운용계획 수립, 채권발행 등을 담당하는 ‘기금사무국’과 자금집행과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금운용국’ 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은의 기존 기업금융 기능과 연계하여 기간·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기업 경영애로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35명으로 이뤄진 기금본부는 강병호 구조조정2실장이 이끈다. 1993년 산은에 입행한 강 실장은 조선부문 구조조정 업무를 도맡은 바 있다. 특히 조선업정상화지원단에서 STX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실무를 진행한 경력이 있다.

이에 따라 산은은 9개 부문 아래 8개 본부를 두던 체제에서 9개 부문 아래 9개 본부 체제로 바뀌게 된다.

아울러 산은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사전적 기업개선 및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기업들의 선제적 집중관리를 위해 구조조정본부 내 기존 ‘기업경쟁력제고지원단’을 ‘기업구조조정3실’로 확대 개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전적 기업개선과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집중관리하려는 취지다.

기금본부는 다음주 출범식을 갖고 항공과 해운을 필두로 조선과 자동차 등 7대 기간산업 지원에 기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안 기금 지원 대상 기준도 명확해졌다.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 근로자수 300인 이상인 기업이어야 한다. 지원을 받은 곳은 6개월간 고용을 90% 유지하고 불필요한 자산매각 등 유동성 확보 노력 등을 뒷받침하는 조건이 붙는다.

산은은 주채권은행과 함께 지원 신청 업체를 심사하고, 지원을 받은 기업들이 의무를 잘 이행하는지 여부를 감독한다.

산은은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 기업을 신속·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우리 기업의 고용 및 경쟁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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