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출판 유통 ‘북센’ 신생 사모펀드에 493억 매각

웅진그룹, 출판 유통 ‘북센’ 신생 사모펀드에 493억 매각

등록 2020.05.07 17:47

변상이

  기자

사진=웅진북센사진=웅진북센

웅진그룹이 자회사인 ‘웅진북센’을 신생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다.

7일 웅진은 웅진북센의 주식 587만3720주를 약 493억1200만 원에 처분한다고 밝혔다. 처분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7.97% 규모다.

북센은 국내 도서물류 1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1490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파주 출판산업단지에 7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북센은 지난해 7월 태은물류-현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했지만 매각 가격 차이로 결렬된 후 매각 작업이 멈춰있었다.

북센의 지분을 인수한 센트로이드는 2017년 1월 중국 그린소스 인터내셔날 투자를 시작으로 미국 핀테크업체 소파이(SoFi), 국내 IT업체 솔리드이엔지, 항공기부품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스마트팩트로 씨엔아이, 코오롱화이버 등에 투자했다.

이번 매각대금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월 웅진씽크빅 유상감자와 연말배당을 통해 525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매각대금을 더해 오는 8월 만기인 OK캐피탈의 주식담보대출 1050억원을 상환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2,000억원 수준이었던 웅진의 차입금도 1000억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다만 웅진 측은 이번 매각 주식에 대해 3년 이내에 지분을 되사오는 콜옵션을 걸어놨다. 3년이 지난 후에도 센트로이드가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에도 우선매수권이 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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