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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사장, 이철규 KT 부사장 중용한 까닭

구현모 KT사장, 이철규 KT 부사장 중용한 까닭

등록 2020.04.27 13:50

수정 2020.04.27 14:35

이어진

  기자

올초 임원인사 부사장 승진, 네트워크부문장 맡아망품질·관리·운용 등 네트워크 분야 거친 ‘유선 통’지난해 운용실장 맡으며 혁신 주도···구 사장 ‘중용’

구현모 KT사장, 이철규 KT 부사장 중용한 까닭 기사의 사진

구현모 KT 사장 체제에서 유무선 인프라를 맡고 있는 이철규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구 사장이 주도한 올해 초 임원인사에서 승진하며 네트워크부문장을 역임한 이철규 부사장은 그룹 내 손꼽히는 유선분야 전문가로 아현지사 화재 이후 ICT 인프라 혁신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1960년생인 이철규 부사장은 KT 그룹에서 손꼽히는 유선 인프라 전문가다. 2005년 네트워크전략담당, 2007년 망관리본부 망관리기획담당, 2010년 네트워크품질담당, 2012년 호남네트워크운용단장, 2015년 강북네트워크운용본부장을 거친 유선 분야 네트워크 관련 핵심 전문가다.

이 부사장은 지난 2018년 KT의 해저통신 및 전력케이블, 유지 보수, 탐사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KT서브마린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KT서브마린 역시 KT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는 계열사다.

그해 말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해 유선인프라 안전 등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지난해 5월 인프라 안전 등을 책임지는 인프라운용혁신실이 신설되자 초대 실장으로 선임되며 KT 본사로 다시 복귀했다.

인프라운용혁신실은 선로, 장비, 건물 등 사업 분야별로 각각 관리하던 안전과 시설관리 영역을 통합해 맨홀 등 기초 통신 시설부터 5G까지 ICT인프라 모든 네트워크 영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다.

그는 지난해 인프라운용혁신실장으로 재임하며 5G와 인공지능 기반의 통신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 방향 등을 주도했다. 빅데이터 기반의 외부 통신시설 관리시스템 ‘아타카마’, 케이블 기반의 화재감지 기술 CTTRS, 원격에서 통신주의 기울임 등을 확인해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감지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올해 1월 구현모 현 대표가 주도한 올해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에서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네트워크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약 6년 간 무선 분야 전문가가 네트워크부문장을 역임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유선 인프라에 힘을 실어주는 인사 및 조직개편이라는 평가다.

아현지사 화재 등으로 인해 유선 인프라의 중요성이 부각된 상황 속 구 사장이 그룹 내 손 꼽히는 유선 전문가를 네트워크부문장으로 선임, 안전 및 사업 확대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유선 인프라 분야를 거쳐온 KT 내부에서 손꼽을 수 있는 전문가”라면서 “아현지사 화재를 계기로 지난해 신설됐던 인프라운용혁신실장을 맡으며 네트워크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 인프라 혁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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