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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회 CJ ENM 대표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돼야 생존 가능”

[2020 주총]허민회 CJ ENM 대표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돼야 생존 가능”

등록 2020.03.27 13:05

정혜인

  기자

허민회 CJ ENM 대표 “글로벌 콘텐츠 기업 돼야 생존 가능” 기사의 사진

허민호 CJ ENM 대표가 “CJ ENM은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의 성장’이라는 명확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콘텐츠 기업이 되는 것만이 미래의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27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66 CJ ENM 상암센터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경묵 CJ 주식회사 전략기획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비롯해 제2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티빙(OTT) 사업부문을 단순 물적 분할해 신설 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회사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도 의결했다. 국제 전시, 국제 컨벤션, 국제 회의 및 포럼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통과됐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허 대표는 올해 두 가지 중점 추진 전략으로 ▲’혁신 성장’으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 ▲초격차 역량을 통한 글로벌 교두보 확보를 꼽았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통할 웰메이드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콘텐츠 밸류업(Value-Up)에 집중할 것”이라며 “프랜차이즈 IP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는 차별적 사업구조와 경쟁력을 만드는 동시에 전 사업부문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내 사업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며 “특히 올해는 전략적 핵심 국가인 미국에 교두보를 반드시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향(向) 대형 IP 제작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업부별 전략에 대해 허 대표는 “미디어 사업은 콘텐츠 적중률(Hit Ratio) 상승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IP를 활용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도 확대할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 미국 법인과 같은 글로벌 교두보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사업은 선구안을 통한 투자 배급 활성화와 더불어 자체 기획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과 현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CJ ENM이 보유한 IP의 현지화 및 해외 리메이크 작품 제작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순위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음악 사업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신뢰도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커머스 사업의 경우 “온리원 브랜드를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확대하고, 외부 유통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시키는 등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허 대표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상당 수준의 글로벌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있기에 경영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CJ ENM은 선제적인 위기 대응 경영을 통하여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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