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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안 가결···2기 임기 본격 시작(상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안 가결···2기 임기 본격 시작(상보)

등록 2020.03.26 11:17

정백현

  기자

다수 주주, 주총서 연임안 압도적 지지趙 “고객 신뢰 회복·가치 제고 최우선”사외이사 선임 등 他 안건도 원안 의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무난한 연임 가능성이 점쳐졌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이 예상대로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조용병 회장의 재선임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로써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 조 회장은 오는 2023년 3월까지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서 일하게 됐다.

1957년에 태어나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조 회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장에 선임됐고 2017년부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조 회장은 취임 첫해인 2017년을 빼고는 2년 연속으로 금융지주 순이익 1위 자리를 고수하는 등 안정적 실적 시현으로 주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조직 안팎의 화합을 위한 ‘원 신한’ 문화 정립으로 조직 안정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가 있다.

조 회장의 연임은 지난해 12월 이사회가 차기 회장 후보로 조 회장을 단독 추천하면서 사실상 확정됐고 이번 주총에서 공식 추인을 받았다. 그는 한때 신한은행 채용 비리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지난 1월 1심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률 리스크를 해소했다.

일각에서는 해외 의결권 자문사와 국민연금공단의 연임 반대 의견이 일부 주주들의 의견 변화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으나 조 회장의 연임을 바라는 대세를 꺾기에는 세력의 규모가 작았다.

조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부터 금융권 전체에 금융사고가 잇따르는 등 고객들의 실망이 컸다”며 “올해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일의 최우선 가치에 고객을 둘 것이며 실질적인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영업 방식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조 회장의 연임 외에도 지난해까지 사외이사로 일한 필립 에이브릴 일본 BNP파리바증권 이사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과 박철·박안순·히라카와 유키·최경록 사외이사의 재선임안, 윤재원·진현덕 사외이사의 신규 선임안 등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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