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9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의 9억8400만달러와 비슷하고(0.4% 증가),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14조4000억원)의 7.9%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베트남(1억5600만달러), 홍콩(1억4900만달러), 중국(1억100만달러) 순으로 많은 순이익을 남겼다. 또 중국·인도네시아·홍콩을 제외하고 모든 곳의 순이익이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도 늘었다. 2019년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39개국 총 195개로 전년말 대비 5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으며 미주 27개, 유럽 25개, 기타지역 8개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336억9000만달러로 전년말 대비 188억8000만달러(16.4%) 증가했다. 국내은행 총자산(은행계정)의 5.7% 수준이다. 신규진출과 영업확장 등으로 신남방 소재 점포의 자산이 68억8000만달러 급증했으며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 대비 0.03%p 오른 0.63%를 기록했다.
이밖에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2018년의 ‘2-등급’ 대비 1단계 상승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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