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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73% 재산증식···김병관 2년 연속 1위‘

[공직자 재산공개]국회의원 73% 재산증식···김병관 2년 연속 1위‘

등록 2020.03.26 00:01

수정 2020.03.26 07:32

임대현

  기자

지난해 의원 중 재산 증가자는 213명 73%290명 중 10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8명1위 김병관, 웹젠 주가 하락에 450억 감소지난 조사 대비해 1~10위 순위 변동 없어

국회의원 73% 재산증식···김병관 2년 연속 1위‘ 기사의 사진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 73.4%는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년 연속 재산 1위에 올랐지만 동시에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국회 공보를 통해 국회의원 290명의 2020년 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2019년 12월31일 기준)을 공개했다. 2019년 공개한 재산변동사항에 비해 의원 중 73.4%가 재산을 증식했다.

재산규모별로는 10억원∼20억원의 재산보유자가 30.3%(88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의원들은 전년 신고재산액 대비 평균 1억 2,824만 원(5.4%)이 증가했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 중 8명(2.8%)은 10억원 이상이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박덕흠 통합당 의원은 36억7034만원이 증가했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가 28억3673만원 증가했다. 뒤를 이어 박정 민주당 의원이 26억2700만원 증가,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23억5179만원 증가했다.

이어 송희경 통합당 의원(16억1300만원 증가), 신용현 통합당 의원(14억7890만원 증가), 오영훈 민주당 의원(13억4681만원 증가), 이철규 통합당 의원(11억8604만원 증가) 순으로 재산 증가폭이 컸다.

심재철 원내대표가 재산을 증식한 가운데,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재산이 1억563만원 증가했다. 각당 대표는 재산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875만원이 감소했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4455만원 감소했다.

부자 의원 1위는 김병관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에 이어 자리를 지켰다. 다만 김 의원은 재산이 2763억6306만원에서 2311억4449만원으로 감소하면서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이 됐다.

김병관 의원을 이어 재산 순위 2위였던 김세연 통합당 의원도 재산이 113억6121만원 감소하면서도 순위를 유지했다. 역시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이 감소한 의원이 됐다.

뒤를 이어 재산 3위부터 10위까지 의원들이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3위인 박덕흠 통합당 의원은 재산이 늘어나 559억8502만원으로 자리를 지켰다. 박정 민주당 의원도 재산을 증식해 314억1085만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뒤를 이어 최교일 통합당 의원이 260억3673만원, 성일종 통합당 의원이 209억5499만원, 윤상현 통합당 의원이 165억8852만원, 강석호 통합당 의원이 163억188만원, 김무성 통합당 의원이 123억6218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100억9384만원으로 의원 중 재산 순위 10위인 김삼화 의원은 조사할 당시는 의원직 신분을 유지했지만, 비례대표 신분으로 탈당을 통해 당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의원직을 잃게 됐다.

이번 재산 변동사항에서 재산 감소자는 77명(26.6%)이며, 10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4명(1.4%)이다. 앞서 언급한 김병관·김세연 의원의 뒤를 이어 정유섭 통합당 의원이 32억480만원이 감소했고, 김종석 통합당 의원이 29억3492만원이 감소했다.

재산 순위 최하위는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진선미 의원은 지난해 조사에서 장관직을 겸직하면서 제외됐지만 이번 조사에 포함되면서 재산 –11억4556만원으로 재산 순위 최하위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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