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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7세 소년 사망, 코로나19 음성 최종 판정···‘사이토카인 폭풍’ 추정

대구 17세 소년 사망, 코로나19 음성 최종 판정···‘사이토카인 폭풍’ 추정

등록 2020.03.20 10:07

김선민

  기자

대구 17세 소년 사망, 코로나19 음성 최종 판정···‘사이토카인 폭풍’ 추정. 사진=연합뉴스대구 17세 소년 사망, 코로나19 음성 최종 판정···‘사이토카인 폭풍’ 추정. 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이 19일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숨진 17세 소년 A군의 사망 원인을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봤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비교적 젊은 나이대인 20대도 0.2%의 사망률을 보인다"며 "흔히 설명하기로 면역학적 폭풍, 사이토카인 환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인체 내에서 면역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짐에 따라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김 단장은 "사인을 밝히기 위한 최종 진단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다른 기관과 교차 검사를 하고 있다"며 "검사를 반복하는 경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맞지 싶은데 자꾸 음성이 나와서 그런 것이다. 의심스러운 사례"라고 했다.

한편 지난 12일 발열, 기침, 구토 증상이 나타난 A군은 경산중앙병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A군은 총 1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전날까지 받은 12번의 검사 결과는 쭉 음성으로 나왔지만, 사망 당일 받은 소변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소변 검사 결과를 '미결정'으로 판단하고, A군의 검체를 복수의 대학병원에 보내 교차 검사를 진행했다.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에서 교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험기관의 모든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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