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001은 이중항체 항암제로서 암세포의 신생혈관 억제 항원인 VEGF와 DLL4를 동시에 타깃한다. 이중항체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항원에 결합하는 기술이다. 하나의 항체가 하나의 항원에 결합하는 단일항체보다 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ABL001은 임상 1a상에서 위암군의 질병조절률이 88%임을 확인했고 1b/2a상을 승인받았다.
임상 1b/2a상에서는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ABL001을 단독으로 투여하는 시험과 기존 위암 치료제인 이리노테칸, 파클리탁과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으로 효능을 분석한다.
ABL001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국가과제로 지정돼 임상 1a상, 1b/2a상 개발비용을 일부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개발 진행현황과 중간결과를 학회, 논문, 임상 관련 공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알려 투자자들이 회사의 개발현황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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