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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자발적 ‘희망퇴직·순환휴직’ 추진···‘高부가가치 사업’ 재편?

전 기능직 근로자 대상 실시
지난해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
단순 車 부품→전동화·자율주행↑
“노조 측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만도 대표이사).

한라그룹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 관계자는 12일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희망퇴직과 순환휴직 취지에 대해 “전 기능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희망퇴직과 순환휴직을 진행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희망퇴직과 순환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고 있으며 한명이 되던지 열명이 되던지 인위적인 진행이 아닌 자발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다”고 말했다.

만도의 임원 감축과 관련된 희망퇴직은 이번이 두 번째다. 만도는 지난해 7월 사상 첫 임원 감축과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와 함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임원의 규모를 약 20%를 줄이기로 결정했고 공동대표이사인 송범석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 20여명은 대거 사표를 제출했었다. 

당시 만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녹록지 않은 자동차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연말에 시행하던 희망퇴직을 5개월 앞당겨 7월에 공식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희망퇴직은 BU제(Business Unit·제품 중심의 조직)로 조직 슬림화를 갖춘 만도가 글로벌 조직과 인적 리소스를 재구성하는데 그 목표가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만도에게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만도의 자발적인 희망퇴직과 순환휴직은 ‘결’이 달라 보인다. 최근 확산세를 이어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의 영향보다는 자동차 부품사의 미래 생존 전략인 ‘고부가가치’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동차 부품사로 단순한 제조업인 미래차 시장에 비전이 없다. 이미 중국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범용 부품 업체들은 중국과 가격경쟁력에서 열세인 단순한 자동차 제조 외에 차별화된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에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권용주 국민대학교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1위인 보쉬와 2위 덴소, 델파이, 콘티넨탈 등 주요 부품사들이 전동화, 자율주행 등 기술 중심의 부가가치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글로벌 부품사에 비해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 신기술에서 만도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만도는 국내외 소규모 자동차 부품업체들을 인수 합병하여 동력전달장치 등 사업 확대와 규모 성장이 제기됐었다. 이를 통해 만도는 차세대 기술인 통합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부분 사업 다각화가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만도 관계자는 “희망퇴직과 순환휴직과 관련된 내용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며 현재 노조 측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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