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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표-이사회 의장 분리···사외이사 늘려 독립성 강화

대한항공, 대표-이사회 의장 분리···사외이사 늘려 독립성 강화

등록 2020.03.04 18:30

이세정

  기자

정관변경·이사 후보 등 정기주총 안건 결의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해 독립성 강화사외이사 후보 3인, 기존 5→6명으로 비중 확대임기만료된 우기홍·이수근 사내이사 재선임키로

에어버스 A330. 사진=대한항공 제공에어버스 A330.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4일 이사회를 열어 현재 대표이사가 맡고 있는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서 선출토록 하기 위한 정관변경 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또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으로 명망높은 정갑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 등 후보 3인을 선정했다.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부사장의 재선임안도 다룬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는 이달 27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사회는 대표이사가 맡고 있는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서 선출토록 하기 위한 정관변경 안을 결의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한 것은 경영을 감시하는 이사회 역할을 더욱 강화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결의한 바 있다.

이사회는 전문성과 다양성 및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정갑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 조명현 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현 SC제일은행 고문 등 명망 높은 3인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2명의 사외이사(안용석, 정진수)를 대체하는 후보 외에 1명을 추가해 사외이사 비중을 늘리는 것. 이에 따라 기존 사외이사 3명을 포함해 사외이사 총 인원은 6명이 된다.

정갑영 후보는 27년간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후 연세대 제17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학 전문가다. 조명현 후보는 24년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지배구조 및 CSR 연구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맡은 바 있고, 현재 국제기업지배구조연대(ICGN)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지배구조 전문가다. 박현주 후보는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SC제일은행 부행장보를 역임한 기업 금융 전문가다.

사내이사로 임기 만료되는 우기홍 사장과 이수근 Operation부문 부사장을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키로 했다.

우 사장은 여객 마케팅 임원, 미주지역본부장, 여객사업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 등 회사의 주요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델타항공과의 성공적인 조인트 벤처를 추진하고 운영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사장은 자재부, 시설환경부, 정비기술부 등 항공사 운영과 관련한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이 부사장은 항공 산업 기술 전반에 대한 폭 넓은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회사를 지속 발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다.

이날 추천된 사내·사외 이사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한항공의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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