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 서울 11℃

  • 인천 12℃

  • 백령 12℃

  • 춘천 21℃

  • 강릉 14℃

  • 청주 21℃

  • 수원 14℃

  • 안동 25℃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0℃

  • 전주 22℃

  • 광주 22℃

  • 목포 17℃

  • 여수 24℃

  • 대구 27℃

  • 울산 25℃

  • 창원 26℃

  • 부산 24℃

  • 제주 21℃

코로나 여파에 1월 온라인쇼핑 마스크·세정제↑

코로나 여파에 1월 온라인쇼핑 마스크·세정제↑

등록 2020.03.04 16:46

변상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1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 판매가 급증하고, 화장품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설 연휴로 배송일수가 줄어들고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의복 판매가 줄면서 거침없던 온라인쇼핑 상승세가 주춤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5.6%(1조6천676억원) 늘어난 총 12조3906억원이었다.

월간 거래액이 작년 11월 역대 최고치(12조8521억원)를 기록한 이후 12월(12조6826억원)과 1월(12조3906억원)까지 두 달 연속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작년 12월 18.6%, 1월 15.6%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1년 전보다 음식서비스(69.3%), 화장품(25.4%), 음·식료품(19.1%) 등에서 많이 늘고, 의복(-3.5%), 컴퓨터 및 주변기기(-1.5%) 등이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65.8%), 음·식료품(17.6%) 등이 많이 늘고, 의복(-26.6%), 아동·유아용품(-23.2%), 가전·전자·통신기기(-7.5%) 등이 감소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이 작년 12월 18.6%에서 1월 15.6%로 상승세가 둔화했다”며 “설 연휴로 배송일수가 줄어든 영향과 따뜻한 날씨로 의복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1월 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온라인쇼핑 전반에 영향이 나타나진 않았지만, 품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1월에 온라인쇼핑에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면서 기타 거래액은 총 4천428억원에 달해 1년 전보다 57.0%(1천608억원), 전월보다 65.8%(1758억원) 급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57.0%)은 미세먼지가 심각해 마스크 판매가 급증한 2018년 3월(57.8%) 이후 가장 높았다.

또 생활용품은 온라인에서 총 9천927억원어치가 거래돼 1년 전보다 22.2%(1천806억원), 전월보다 9.8%(885억원) 늘었다. 이는 손 세정제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화장품은 1년 전보다는 25.4%(2천282억원) 늘었으나, 전월보다는 5.3%(637억원) 줄었다. 이는 중국인 여행객(유커)이 급감하면서 온라인 면세점의 화장품 판매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뉴스웨이 변상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