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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 사전예약 연장, 신사협정 깨질까 ‘노심초사’

[코로나19, 경제직격탄]갤S20 사전예약 연장, 신사협정 깨질까 ‘노심초사’

등록 2020.02.26 10:55

이어진

  기자

이통사, 갤S20 사전예약 내달 3일로 연장코로나19 여파, 과열 경쟁 재발 우려 확산

사진=T월드 다이렉트 홈페이지 화면 캡쳐.사진=T월드 다이렉트 홈페이지 화면 캡쳐.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기간이 26일까지에서 내달 3일로 연장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통신 유통 시장 위축,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하지만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과열경쟁을 지양키로 했던 이동통신3사는 마케팅 기간이 늘어나면서 신사협정이 깨질까 노심초사 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기간을 내달 3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26일까지 갤럭시S20의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예약기간을 6일 더 연장한 것이다.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기간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리고 대면 접촉이 줄어드는 분위기 탓에 사전 예약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기간 연장에 대해 노심초사 중이다. 당초 이동통신3사는 갤럭시S20 사전예약 기간을 당초 2주에서 1주로 단축키로 했다. 지난해 5G 상용화 이후 3사간 과열 마케팅 경쟁이 벌어지면서 실적이 악화된데 따른 자구책이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마트폰 시리즈로 꼽힌다. 매년 출시 때마다 이동통신3사는 출혈 경쟁을 반복해왔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5G의 경우 5G 상용화와 맞물려 공시지원금도 7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으며 온라인 등지에서 불법 보조금이 살포돼 공짜 수준에 풀리기도 했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해 갤럭시S20의 사전예약 기간을 줄이는 등 신사협정을 맺었지만 예약기간이 늘어나면서 과열 경쟁이 재발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 기간 조정, 지원금 유지 및 불법 보조금의 재원이 되는 판매장려금도 공지하지 않키로 했지만 사전예약 기간이 연장되면서 다시 시장이 과열될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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