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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과기보좌관 “국가 바이러스 연구소 준비”···방역연구 강조

靑 과기보좌관 “국가 바이러스 연구소 준비”···방역연구 강조

등록 2020.02.20 13:35

유민주

  기자

“한국 자랑할 기술은 반도체·OLED”이공주 보좌관, 대통령에 사의 표명

이공주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 사진=연합뉴스이공주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번지는 가운데 청와대에서 국가적 바이러스 연구시스템에 대한 언급이 나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20일 활동을 결산하는 브리핑을 열고 “전염병에 대비한 관리·방역·예방 시스템을 꾸준히 연구할 수 있는 바이러스 연구소가 필요하다”며 “(정부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좌관은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한국으로 확산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이 ‘뭘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언급을 여러 번 했다. 이를 보며 국가 연구소에서 바이러스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소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이 논의가 진행됐고, 어떤 체계로 만들지 부처 간 협의 중이다. 기보좌관 후임이 오면 잘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좌관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뒤 돌아보면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가 터졌고, 그럼에도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3법도 통과돼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정부도 ‘디지털 정부’ 구축과 디지털미디어 활성화 전략을 지난 가을부터 대대적으로 준비했다. 한두 달 후 그 결과가 국가전략 형태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좌관은 아울러 “한국의 과학기술이 어디에 와있나 생각해본다. 바둑으로 치면 2단에서 9단 사이가 아닌가 한다”며 “9단에 해당하는 것은 반도체와 올레드(OLED) 등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까지는 선택과 집중을 한 분야에 대해 성과를 많이 거뒀다. 그러나 이제는 전반적으로 과학기술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보좌관은 이화여대 제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2월 과기보좌관으로 발탁됐으나 1년 만에 학교로 돌아가겠다며 최근 사의를 표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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