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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확진자 급증에 ‘방역’ 강조···“지역사회 대응 강화해야”

문 대통령, 확진자 급증에 ‘방역’ 강조···“지역사회 대응 강화해야”

등록 2020.02.19 13:58

유민주

  기자

17개 시·도 교육감 간담회개학 앞둔 학교 방역 당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방역 강조하는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방역 강조하는 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 17개 시·도 교육감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지역사회의 감염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주로 어제 염려가 많았던 3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감염으로 보인다”며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여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교회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46명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대구에 사는 31번 확진자와 연관되어 있으며,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31번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여행력이나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을 믿고 검사, 진단, 치료에 적극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를 지키는 최선의 길임을 명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학을 앞둔 각급 학교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개학에 앞서 가능한 모든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서 특별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손소독제와 같은 방역 물품이 학교에 충분히 비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도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한 학교의 40% 이상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다”며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치원을 포함하여 학교의 휴업이나 휴교에 대해서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이나 지침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올해는 학교 안전에서 국민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낸다면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교육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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