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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등록 :
2020-02-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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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난 삼성 이재용 “고용 창출 직접 챙기겠다”

청와대-재계 ‘코로나19 경제계 대응’ 간담회
“기업 본분은 고용창출·혁신·투자 약속 지킬 것”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13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고용 창출을 비롯한 투자 약속 이행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계의 ‘코로나19 대응 간담회’에서 “이번 사태를 맞고 보니 좀 더 미리 준비했어야 했다는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부회장 발언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어깨가 무겁다. 지금부터라도 신속하게 극복하겠다”며 “중국은 글로벌 제조업의 핵심이며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IT산업의 경우 여러 면에서 준비한 것으로 극복하려 해도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 부회장은 “하지만 위기는 항상 있었고 극복할 수 있다”며 “(삼성보다) 협력사의 어려움이 더 크다. 실질적 지원이 일어날 수 있게 세심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날 문 대통령의 남대문 시장 방문을 TV로 봤다며 “기업도 기업이지만 전통시장, 소상공인, 꽃가게 등이 많은 어려움이 있다. 삼성이 보탬이 될 방안을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부회장은 “기업의 본분은 고용창출과 혁신, 투자이다.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고용창출이다.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3년간 180조원 신규 투자 및 4만명 직접 채용’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이날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기업의 예정된 설비 투자 진행을 당부한 데 따른 답변으로도 풀이된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돌이켜보면 경제가 위기 아닌 적이 없지만 위기마다 견뎌왔다”며 “최선을 다해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국민에 희망을 줄 방법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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