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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봄까치꽃’ 1004섬 신안에 ‘활짝’

봄의 전령사 ‘봄까치꽃’ 1004섬 신안에 ‘활짝’

등록 2020.02.06 12:20

노상래

  기자

봄까치꽃봄까치꽃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신안군에 봄을 알리는 들꽃 ‘봄까치꽃’이 1004 섬에 활짝 피었다.

봄까치꽃은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길가 또는 빈터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 퍼져 있는 두해살이풀이다. 길이 10~30cm이고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밑 부분이 옆으로 자라거나 비스듬히 서서 가지가 갈라진다. 어린순은 먹거나, 꿀을 얻기 위해 벌의 먹이로 쓰인다. 나물로 먹고 꽃을 말려 꽃차로도 마신다. 방광염, 외상, 중풍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들의 들이나 논, 밭 주변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봄까치꽃은 강인한 생명력과 탁월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군은 이 같이 섬에 산재한 냉이와 박주가리, 물봉선 등 다양한 들풀을 생물자원으로 활용해 소득증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생물자원 활용 사례로는 스타아니스는 신종플루 치료 약 타미플루의 원료로, 자무(인도네시아 자생식물)는 화장품의 미백 제품의 원료로, 마카는 미국 제약회사에서 천연 비아그라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신안군은 해양성 난온대의 기후적 특성으로 식물들이 살기에 독특한 서식환경을 가지고 있다. 훼손되지 않은 원시림, 산지습지와 갯벌습지, 생물다양성, 맨손어업, 염전 등과 같이 자연과 공존하는 지역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2009년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신안군은 자은도에 도서지역 자생식물을 확보하고, 표본화해 전시기능을 갖춘 도서자생식물보전센터를 건립 중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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