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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4035억원···역대 최대(상보)

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4035억원···역대 최대(상보)

등록 2020.02.05 15:41

한재희

  기자

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4035억원···역대 최대(상보) 기사의 사진

신한금융지주가 2년 연속 연간 누적 순이익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비은행 강화와 글로벌 부문 성과가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지난해 연간 누적 순이익 3조40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7.8% 성장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글로벌 수익 확대와 비은행 부문의 성과다. 그룹 해외 당기순이익은 3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성장했다. 그룹 손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7%까지 확대됐다.

GIB사업부문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2003억원 증가한 6794억원을 기록하며 41.8%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채널‧그룹사간 확장을 통한 글로벌 신규시장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을 통해 비은행 글로벌 부문은 전년 대비 244억원 성장했다.

여기에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M&A 추진을 통해 비은행 수익 다각화도 한 몫했다.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3% 늘었으며 그룹 전체 손익 비중은 28.3%에 달한다.

조직 효율화와 건전성도 개선됐다. 그룹 영업경비이익률(CIR)을 보면 지난 2017년 52.4%에서 2018년 47.5%, 2019년 46.1%로 낮아졌다.

그룹 판관비의 경우 전년 대비 8.3% 증가했지만 이는 오렌지라이프 및 아시아신탁 편입과 4분기 실시한 은행 및 카드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에 따른 요인으로 이를 제외하면 적정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대비 1bp 개선되며 역대 최저 수준인 52bp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 하락에 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이어온 질적 자산 성장 전략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꾸준히 병행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4분기 발생한 1회성 비용 요인을 감안하면 4분기 연속 견고한 경상 이익을 냈다.

한편 주요 그룹사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은 연간 2조32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지속된 원화 대출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5.1% 늘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 마진은 전분기 대비 7bp 하락한 1.46%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50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신한금융투자는 12.1% 감소한 2208억원을 달성했다.

신한생명 당기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했고 오렌지라이프는 전년 대비 12.8% 줄어든 271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126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신한저축은행은 각각 당기순이익 150억원, 231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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