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업무보고는 서울시 감염병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통제관인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으로부터 이루어 졌다. 나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감시태세를 갖추고 밀접접촉자의 자가 격리, 일상접촉자에 대한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시민건강국장의 보고에 의하면 현재 서울시는 감염병재난안전대책본부 산하에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의료방역반 등 9개의 반을 두고 관련기관 관 협업 및 정보공유 극대화, 선제적 대응, 실시간 대응, 의사결정시간의 최소화 및 현장 지원 강화를 대응 기조로 삼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 및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가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할 때 79억9천만 원가량의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단, 이는 1차 수요조사 결과에 기초함) 현재 서울시의 방역물품 재고량의 파악 및 대시민 배부예정인 마스크의 수, 서울시립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보건소 등이 가지고 있는 열화상 감지 카메라의 수 등도 보고됐다. 그러나 일부 자치구의 경우 열화상 카메라가 장비 고장 난 상황으로 드러나 방역체계에 대한 의구심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다.
김혜련 위원장은 “열화상 카메라는 공공기관 등에 설치해 방문객의 안전관리 등에 필수적인 장비로 알고 있다”며 “열화상 카메라가 필요로 하는 장소에 제때 배치해 의심환자를 재빨리 선별해 낼 수 있도록 열화상 카메라 구입을 위한 예비비사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비 사용이 자의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용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재난관리기금의 경우 사용처가 한정적이나 예비비는 시급성 등의 요건에 맞는다면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감염병예방을 위한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예비비사용에 대한 요청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김혜련 위원장 및 이병도 부위원장(은평 2), 오현정 부위원장(광진 2), 김용연(강서 4), 봉양순(노원 3), 이영실(중랑 1), 이정인(송파 5), 김화숙(비례대표)의원, 서윤기 운영위원장(관악 2, 이상 더불어 민주당), 김소양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참석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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