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충격에 코스피 시총 104조원 증발

코스피 6% 급락, 2120선 붕괴
코로나 테마주 평균 64% 급등…“투자자 주의 요구”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신종코로나 관련 테마주로 거론된 종목들은 일제히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코스피는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17일과 비교해 5.85% 하락했다.

지수는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3.09% 급락해 2018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30∼31일에도 이틀 연속으로 1% 넘게 하락했다.

새해 첫 달 한때 226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이로써 연초 상승분을 반납하고 212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1515조2990억원에서 1427조470억원으로 88조2520억원 감소했고, 코스닥 시총도 248조5330억원에서 232조4610억원으로 16조720억원 줄었다. 국내 증시에서 단 2주 동안 104조3240억원이 사라진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감에 모처럼 기지개를 켜던 중국 소비주가 ‘직격타’를 맞았다.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컨센서스를 제시한 주요 화장품 업체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무려 21.46% 급락했고 아모레퍼시픽(-21.46%)과 코스맥스(-21.92%)도 주가가 20% 넘게 내렸다.

그 외 화장품 대장주인 LG생활건강(-10.53%)을 비롯해 한국콜마(-19.83%), 애경산업(-6.34%)도 일제히 주가가 내리면서 이들 업체의 평균 주가 하락률은 16.76%에 달했다.

면세점 대표 3인방인 호텔신라(-19.45%)와 신세계(-16.69%), 현대백화점(-11.76%)도 주가가 평균 15.97% 하락했다. 또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신종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이중고를 겪게 된 여행주와 항공주 역시 주가가 평균 17.53%, 11.88%씩 내렸다.

반면 마스크 업체와 백신 개발업체 등의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다.

대표적으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모나리자]의 경우 이 기간 주가가 무려 129.40% 뛰어올랐고, 또 다른 마스크 관련주인 깨끗한나라도 주가가 77.94% 급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사이버 풍문 등으로 주가가 이상 급등한 종목 16개에 대해 시장 경보 조치를 발동했는데, 이들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무려 64.20%에 달했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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