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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사람간 전염 확인···악수 등 신체적 접촉 피해야

코로나바이러스 사람간 전염 확인···악수 등 신체적 접촉 피해야

등록 2020.01.21 09:28

안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사람간 전염 확인···악수 등 신체적 접촉 피해야코로나바이러스 사람간 전염 확인···악수 등 신체적 접촉 피해야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된 폐렴이 전세계적으로 공포를 불러 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보건 당국이 ‘우한 페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바이러스 표면 모양이 태양의 코로나와 비슷해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바이러스는 1930년 대 닭에서 처음 발견됐다. 그후 개·돼지·조류 등의 동물에서 발견됐고 1960년 대에는 사람에도 감염됐다.

개·돼지·소·조류 등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호흡기와 소화기에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닭에 감염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infectious bronchitis virus(IBV)의 경우 처음 호흡기에 감염되더라도 신장 등 다른 장기로 옮겨 감염된다.

사람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콧물, 기침, 열 등 코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염되며, 악수 등 신체접촉을 통해서도 옮을 수 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저절로 낫지만 기침과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약을 먹기도 한다. 그러나 SARS-CoV에 감염되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보다 열과 기침, 두통 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SARS, 사스)을 일으키는 'SARS-CoV'도 코로나바이러스 중 하나다.

사스는 지난 2003년에는 세계적으로 약 8000여 명의 사람이 SARS-CoV에 감염됐으며 이중 약 10%가 사망했다. SARS 이후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가 계속되었고 코로나바이러스 NL6, HKU1가 새로 발견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람에게 쓸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연구 중이다.

치료방법은 현재까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원인을 모르는 중증비정형폐렴에 적합한 치료를 하도록 권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치료법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으며 비정형폐렴을 치료할 수 있는 항균제를 투여하고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를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경구 또는 정맥 투여해볼 수 있다.

한편 중국 국가보건위의 고위급 전문가인 종난산은 남부 광둥성에서 발생한 두 건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사람 간 전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광둥성의 감염자 2명은 우한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 지역을 다녀온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바이러스를 옮았다고 종난산은 전했다.

보건위는 의료진 일부도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후베이성과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페렴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전역에서 확인된 감염 사례는 총 218건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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