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홍 기자
등록 :
2020-01-15 09:15

수정 :
2020-01-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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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 앞두고 게임株 ‘들썩’…中판호 열릴까

엔씨소프트 연일 사상최고가 경신
넷마블 이틀 동안 10%가량 올라
펄어비스 20만원대 재진입 눈앞
위메이드·조이맥스 등 주가 껑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게임주가 들썩이고 있다. 수년째 막혀 있는 중국 판호(유통 허가) 발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게임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단 하루로 하락 없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14일에는 0.65%(4000원) 내리며 주춤했지만 60만원대 주가를 지켰다. 지난해 12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간 엔씨소프트는 올해 들어서만 13.5%가 올랐다.

넷마블 주가도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7.58%(6800원) 급등한데 이어 14일에도 1.87%(1800원) 상승했다. 넷마블 주가는 지난해 7월4일 신작 기대감이 무너지면서 10만원대가 붕괴됐고, 8월에는 8만4000원대까지 밀려났지만 올해 들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펄어비스 주가는 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만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 기간 상승률만 10.7%에 달한다. 펄어비스 주가가 20만원대로 올라서는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달여만이다. 이밖에 올해 들어서만 SNK 12.8%, 위메이드 20.1%, 조이맥스 30.3% 상승하는 등 대부분 게임주들이 연초부터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주들의 상승 랠리는 시진핑 주석의 상반기 방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 12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이 제기된 데 이어 최근 양국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면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해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지는 판호 발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에서 게임 등 콘텐츠를 내놓기 위해서는 판호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2017년 2월 이후 한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중단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일본 등에 대해서는 판호 발급을 재개하고도 한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을 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면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도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국내 게임사들이 지난 2017년 이후 출시한 신작들이 중국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등 이미 판호 발급을 신청한 대작 게임들이 중국 진출 재개의 스타트를 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판호 발급 가능성을 무조건 낙관할 수 없는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올해 상반기 예정돼 중국 판호 발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판호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신작 라인업과 이익 성장,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게임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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