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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20-01-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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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프리텍

[상폐 기로에 선 기업들⑥]KJ프리텍, 잦은 최대주주 변경…이번엔 다를까

이기태 전 삼성 부회장, 2017년 경영권 처분
이후 최대주주 5차례 교체되면 혼돈에 빠져
LCD값 하락에 주력 사업인 BLU 경쟁력 상실
타회사 지분 인수 통한 사업다각화도 실패

백라이트유닛(BLU) 제조업체인 KJ프리텍은 2016년부터 실적부진과 함께 최대주주가 수시로 바뀌면서 불안정한 경영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최대주주 변경 지연공시를 비롯해 연이은 불성실공시로 벌점이 쌓이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1994년 개입사업자로 출발한 KJ프리텍은 1999년 10월1일 법인설립됐으며, 2008년 9월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금형제작, 초정밀부품 제조 및 중소형 BLU제조를 주영업목적으로 한다. LG디스플레이의 핵심 협력사로 꼽히던 KJ프리텍은 2008년까지 매년 50% 이상의 성장세를 자랑했지만 2009년 ‘키코 사태’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재무 개선 노력과 더불어 기술 혁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2012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맞물려 2016년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 특히 최대 납품처였던 LG디스플레이의 LCD 사업 부진으로 KJ프리텍의 위기도 가중됐다. 2016년 1244억원이었던 매출은 2018년 534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다시 10분의 1로 줄었다.

KJ프리텍은 BLU 사업이 침체에 빠지자 동양네트웍스, 해덕파워웨이 등의 지분 인수에 나서며 사업다각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도 별 소용이 없었다. 2015년 취득한 동양네트웍스 주식은 2년 만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했고, 2018년 6월 인수한 해덕파워웨이 지분은 한달 만에 반대매매로 모두 날렸다.

실적 부진과 함께 최대주주의 잦은 교체도 회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2011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던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7년 3월 보유지분 19.27% 가운데 9.87%를 마누스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이어 4월에는 나머지 9.40%를 에스티투자조합에 매각했다. 같은 해 12월 마누스파트너스가 지분 4%가량을 장외매도하면서 에스티투자조합이 최대주주가 됐다.

2018년 3월 에스티투자조합의 보유주식 전량이 반대매매로 처분되면서 마누스파트너스가 다시 최대주주에 올랐다. 같은 해 9월 홍이솔씨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96%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지와이커머스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어 12월에는 한스이엔지 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지분 43.38%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KJ프리텍은 감자에 이어 유상증자를 단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12월 회생종결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 한스이엔지는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 거래재개와 함께 경영정상화라는 큰 숙제를 받았다. KJ프리텍의 거래정지기간은 오는 4월9일까지다. 이 기간까지 경영개선을 이루고 상장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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