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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9-12-27 14:04

수정 :
2019-12-27 14:04

은성수 “5대 금융그룹, 가계금융 자금 쏠림 현상 개선해야”

27일 오전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비공식 조찬 간담회 가져
“시중자금, 가계금융에만 쏠려…생산적 분야로 방향 돌려야”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새해 금융 정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만나 조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금융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5대 금융지주 회장단 조찬 간담회는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정기적으로 가지는 비공식 조찬 모임이며 오늘 모임에는 은 위원장이 특별 손님으로 초대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사정상 간담회에 불참했고 함영주 부회장이 대신 함께 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회사 자금 공급의 큰 방향을 전환해 나갈 시점”이라면서 새해 금융 정책의 화두인 ‘혁신금융’에 대해 각 회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그동안 시중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러한 쏠림 현상이 잠재적 금융 불안정성을 키우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별 금융회사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로 인한 과도한 외형 확대 경쟁이 생산적인 부문으로의 자금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자회사 포트폴리오 조율 등을 통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돌리려는 노력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 역시 금융회사들의 혁신금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대출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술-신용평가 통합모형 도입에 나서는 한편 동산금융 인프라 개선과 금융회사 직원 면책제도 개편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도와 현실이 괴리되지 않도록 제도 개편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의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금융지주 회장단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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