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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리츠 열풍·바이오주 급등락…올해 주식시장 10대 뉴스는?

한국거래소, 출입기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 한해 증권시장을 달군 뉴스로 공모리츠 열풍, 바이오주 급등락, 증권거래세 인하 등이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국내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에 대해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 공모리츠 열풍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배당투자 수단인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장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공모주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무려 12조5109억원에 달했으며 롯데리츠가 63.28:1, NH프라임리츠가 317.62: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상장 리츠의 올해 일평균거래대금은 약 64억원으로 작년 13억원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11월 이후의 일평균거래대금은 약 175억을 기록해 10월말 롯데리츠 상장을 계기로 투자 열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리츠 7종목의 주가를 보면, 올해 상장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12월 20일 종가는 각각 6250원과 6030원으로 공모가(5000원)대비 각각 25.0%와 20.6% 상승했다. 기존에 상장된 리츠 5종목의 주가도 작년 말 대비 평균 20.5% 상승해 배당수익 이외에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KRX금시장 및 국채·달러선물 거래량 사상최고치 경신

글로벌 불확실성 확산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KRX금시장과 국채선물 및 달러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8월 13일 KRX금시장의 1g당 금가격은 2014년 3월 시장개설 이후 최고가인 6만1300원(전년 말 대비 33.3% 상승)을 기록했다. 일평균거래량도 작년 대비 124% 증가한 43.8kg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금리·환율 변동에 따른 기관과 외국인 중심의 헷지거래 등이 증가하면서 국채선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6000억원(전년 대비 21.8% 증가)으로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으며, 달러선물시장 일평균 거래대금도 4조1000억원(전년 대비 21.6% 증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융파생상품의 거래가 매우 활발히 이뤄졌다.

(사진=뉴스웨이DB)

◆ 바이오주 급등락 및 3년 만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대형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임상결과 발표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 했으며, 이로 인해 3년 만에 코스닥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8월 2일 신라젠의 임상 3상시험 무용성 평가 결과에 따른 주가 급락(4일간 68.1% 하락) 여파로 바이오주 전반이 동반 약세를 시현했고,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더해지면서 8월 5일 코스닥지수가 급락(-7.46%)하며 약 3년 만에 코스닥시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에이치엘비와 헬릭스미스와 같은 대형바이오주도 임상결과발표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했다. 에이치엘비는 6월 27일부터 2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9월30일부터 15거래일 간 주가가 289% 급등했다.

헬릭스미스도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5거래일 간 주가가 62.3% 급락했으나 이후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3거래일 동안 53.4% 급등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식약처로부터 인보사케이주 품목허가취소처분(5/28)을 받았고, 상장심사와 관련한 제출서류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의 허위기재 등을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 시행

지난 5월 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개인투자자 진입규제가 합리화되고, 코스피200 위클리옵션과 국채선물 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가 도입되는 등 다양한 상품이 공급됐다.

기존에 일률적으로 정했던 개인투자자의 기본예탁금, 사전교육시간 등을 거래소는 최소 수준만 정하고, 실제 적용하는 수준은 회원사가 투자자의 특성을 파악해 투자자별로 차등 적용하도록 했다.

보다 정교한 위험관리 등을 원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만기가 도래하는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상장했으며, 투자편의 제고를 위해 국채선물 상품 간 스프레드 거래를 도입해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동시에 한 상품은 매수하고 다른 상품은 매도할 수 있게 했다.

◆ 국내투자자의 미국 등 해외증권투자 급증

올해에도 미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계속되면서 국내투자자의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미주지역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277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12억달러 대비 30.3% 증가했고, 해외주식 보관금액도 140억달러로 작년 말 98억달러 대비 42.8% 증가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및 달러강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투자자의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채권거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까지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미주지역 해외채권 결제금액은 26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으며, 해외채권 보관금액도 290억달러로 작년 말 대비 9.5% 증가했다.

◆ 증권거래세 인하

정부는 모험자본 투자 확대 및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 국민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증권거래세율을 인하했다.

지난 5월 30일 거래분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식 및 K-OTC시장 거래주식에 대한 증권거래세율을 기존 0.3%에서 0.25%로 0.05%p 인하했고, 코넥스 상장주식은 0.1%로 0.2%p 인하했다.

한편, 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조정방안 등 금융세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전자증권제도 시행

2016년 3월 전자증권제도가 법률 공포 후 3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9월 16일 전면 시행됐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 발행 없이 전자적 방법으로 증권을 등록함으로써 증권의 발행·유통·권리행사가 이뤄지는 제도다.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실물증권의 존재로 인한 사회적 비용, 위변조, 탈세 및 음성거래 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증권제도 시행 후 상장 주식·사채 등은 전자등록을 통해서만 발행·유통되고, 비상장 주식·사채 등은 발행인 등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 전자증권으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거래소는 ▲글로벌 R의 공포 등에 따라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메릴린치증권의 허수성 주문 수탁에 대해 회원제재금 부과 ▲MSCI지수 한국비중 축소 및 외국인 4년 만에 21일 연속 순매도 등을 올해 주식시장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고병훈 기자 kbh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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