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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홍 기자
등록 :
2019-12-12 16:49

수정 :
2019-12-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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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부진에 레버리지펀드 ‘눈물’

수익률 하위 10개 가운데 7개
인버스펀드는 상위권에 포진
올해 코스닥 지수 5.7% 하락

올 한해 코스닥 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 상승 때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펀드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반면 코스닥 하락 때 수익을 올리는 인버스펀드는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12일 펀드닥터에 따르면 운용규모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을 살펴본 결과 하위 10개 가운데 7개가 코스닥레버리지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닥터에 공개된 전체 414개 펀드 가운데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는 1년 수익률 –39.31%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 펀드는 수익률 –39.30%로 두 번째로 수익률이 낮았다. ‘NH-Amundi’ 펀드의 수익률과 사실상 차이가 없어 공동 꼴찌나 다름없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39.23%),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38.94),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등도 30%가 넘는 높은 손실로 투자자들을 울게 만들었다. 수익률 하위 여섯 번째도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인 ‘삼성코스닥150 1.5배레버리지[주식-파생]S’(–29.74%) 펀드였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26.38%), ‘KBKBSTAR 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20.78%), ‘삼성KODEX바이오상장지수[주식]’(-20.41%) 등 헬스케어·바이오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도 부진했다. 수익률 하위 열 번째는 ‘키움코스닥SmartInvestor목표전환 2[혼합-재간접]’(-19.85%) 펀드 몫이다.

코스닥 레버리지는 코스닥 시장이 상승할 때 지렛대 효과를 일으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코스닥150 지수 일일등락률 2배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레버리지펀드와 반대로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인버스펀드는 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해 대조를 이룬다.

1년 수익률 ‘톱10’ 가운데 6위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16.98%), 8위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16.40%), 9위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16.15%) 등이 인버스펀드다.

레버리지펀드와 인버스펀드의 수익률 차이는 올 한해 부진한 흐름을 보인 코스닥 시장의 영향이다. 올해 675.65로 시작한 코스닥 지수의 12일 종가는 636.94다. 올 한해 하락폭은 38.71포인트로 5.7% 떨어졌다.

SK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2000년대 초 ‘IT 버블’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후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 보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변동성 커 보이지만 월별 수익률은 상대적 열위에 있다. 올해 들어서도 코스닥 월별 수익률이 코스피에 앞선 경우는 4번뿐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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