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1℃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0℃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2℃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2℃

  • 전주 24℃

  • 광주 22℃

  • 목포 20℃

  • 여수 18℃

  • 대구 22℃

  • 울산 20℃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8℃

전남도, 국고 예산 7조 원 시대 개막

전남도, 국고 예산 7조 원 시대 개막

등록 2019.12.11 13:20

노상래

  기자

새 천 년 비전 ‘블루 이코노미’ 본 궤도 등 민선7기 핵심 사업 탄력

전남도청전남도청

전라남도가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 정부 예산에 전남 지역 예산으로 7조 1천 896억 원이 반영돼 국고 7조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안보다 4천635억 원(6.9%), 전년(6조 8천104억 원)보다 3천792억 원(5.6%)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남도의 핵심 SOC사업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에 미 포함됐던 핵심사업 26건이 신규 반영돼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에 있어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시급한 보성~순천 구간을 즉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하는 등 사업 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4천억 원이 확보된 목포~보성 간 전철화가 2022년 완공되고 목포~부산 전구 간 전철화가 되면 광주~부산 간은 5시간 30분에서 2시간 20분으로, 목포~부산 간은 6시간 33분에서 2시간 40분으로 단축된다.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물류, 관광산업에 일대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 사업은 부지 매입비 21억 원이 반영돼 정부는 세풍 산단 부지 일부를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로써 물류기업 및 이차전지 소재기업 등에 최장 50년간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 광양항이 세계 10위권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소득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기반 구축사업은 기본조사 및 설계비 13억 원이 반영됐다. 최근 늘고 있는 수입 농산물에 대응해 아열대과일의 수입대체와 농가의 신 소득 작물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예산은 1천800억 원으로, 당초 2025년이었던 전 구간 개통시기를 2023년까지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설계·착공비 20억 원도 반영돼 전국에서 4번째로 보잉 747기 등 중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해져 호남고속철도와 연계해 서남권 거점 국제공항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립심혈관센터 설치사업은 기본계획 수립비 2억 원이 반영돼 장성과 광주 북구를 포함하는 광주연구개발특구에 건립된다. 국내 심뇌혈관질환 연구 분야 선도적 역할뿐 아니라 예방 및 재활관리 프로그램 개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 원이 반영됐다. 6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쇼핑몰 등 총 1조 3천850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의 2024년 조기 완공 발판이 마련됐다.

그동안 김영록 지사는 국회 예결위 심사 기간 중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총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해철 더민주 예결위 간사, 송갑석 예결소위 위원, 서삼석 전남도당 위원장 등을 만나 전 방위적으로 국고 확보활동을 펼쳤다. 또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10월 말부터 국회 상황실을 운영, 여야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쳤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신속한 집행계획을 세워 조기에 사업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해야 한다” 며 “또한 2021년 국고 확보 대상 사업 발굴을 곧바로 시작해 2020년 예산 미반영 사업과 신규 사업에 대한 설득논리 개발,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