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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기자
등록 :
2019-12-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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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카드뉴스]중간 광고도 못 막은 광고계 ‘쩐’의 흐름

우리는 매일 수많은 광고를 보며 살아갑니다. 과거에는 매스미디어로 통하는 TV, 라디오, 신문, 잡지가 광고의 주요 유통 채널이었는데요. 지금은 미디어가 다양해지면서 광고 유통의 흐름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지난 2012년 국내 전체 광고시장 규모는 10조6,893억원이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방송 광고로 4조1,922억원에 달했습니다.

온라인 광고인 인터넷과 모바일의 당시 광고 규모는 2조4,617억원으로 방송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는데요. 방송 광고와 온라인 광고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다 2016년부터는 역전됐습니다.

2016년의 온라인 광고비는 4조1,547억원으로 4조1,351억원이던 방송 광고비를 앞지른 것. 이때부터 온라인 광고시장의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올해 온라인 광고시장의 규모는 6조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반면 방송 광고시장은 3년 전과 비슷한 4조2,010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광고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 광고시장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2012년 2,229억원에 불과했던 온라인 광고비는 올해 약 18배 증가한 3조9,7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체 규모가 크게 변하지 않은 방송 광고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흐름이 달라지고 있는데요. 2012년 방송 광고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지상파TV의 광고는 하락세인 반면 케이블TV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고시장의 변화는 뉴미디어 시대의 도래 이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미디어 사용자가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락세가 심한 지상파 방송사들은 프로그램을 반으로 나눠 중간에 광고를 삽입하는 등 자구책을 내놓고 있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인 상황.

지상파의 또 다른 묘책이 나올지, 아니면 여기서 또 한 번 흐름을 뒤집을 새 플랫폼이 나타날지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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