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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케이캡, 항궤양제 신약 독주에...도전장 내민 대웅제약

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 블록버스터 등극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3상 완료…허가 눈앞
PPI 계열 항궤양제 시장 경쟁 펼쳐질 전망

대웅제약 사옥과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왼쪽부터)

씨제이헬스케어의 신약 케이캡이 P-CAB(칼슘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항궤양제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도전장을 던졌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의 임상 3상을 최종 완료하고 이달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펙수프라잔은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시장에서 처방됐던 프로토펌프억제제(PPI) 계열의 단점을 보완한 P-CAB 계열의 제제다. PPI제제는 위산 분비 효과가 강력하지만 약효 발현이 느리고 약물 상호작용 문제, 식사 시간 영향 등의 단점이 있다.

P-CAB 제제는 이러한 PPI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 국내에서는 현재 씨제이헬스케어의 케이캡이 유일하다.

경쟁자가 없는 케이캡은 국내 출시 8개월만에 18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케이캡은 위궤양 적응증 추가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펙수프라잔 역시 임상에서 케이캡의 강점으로 꼽히는 기존 치료제 대비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효과와 빠른 약효 등의 우월성을 입증한 만큼 상품화 시 케이캡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3상 임상시험 결과 펙수프라잔은 8주까지 내시경상 점막 결손의 치료에 있어서 9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으며 환자가 약을 복용할 때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적은 양호한 내약성 또한 확인했다.

특히 투여 초기부터 주, 야간에 상관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 개선을 보이며, 역류성 식도염의 비전형적 증상 중 하나인 기침증상도 개선시키는 등 내시경 치료율과 증상 개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위산분비억제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개발 초기부터 대규모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의약품인 만큼 해외진출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펙수프라잔에 대한 수출 계약을 다수의 해외 파트너사와 논의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펙수프라잔을 Best-in-Class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후속 적응증과 차별화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활발한 해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소화성궤양 치료제 시장은 작년 8000억원을 돌파했고 매년 그 시장이 5%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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