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6일 대만 만저우 향에 위치한 켄팅턴 리조트(Kentington Resort)에서 현지 기업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위한 사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난런후 엔터테인먼트사는 대만에서 숙박 및 레저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대만 내 최다 고속도로 휴게소 및 국립 해양 생물 박물관, 켄팅턴 리조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사업 영역에서 외식 산업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이는 대만 내 교촌치킨 사업 확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촌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앞세워 대만 외식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교촌은 대만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 사업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에서의 성공은 다른 국가들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교촌의 해외 사업 전략 기조가 현지화 성공을 먼저 두고 확장을 도모하는 내실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대만에서의 경쟁력은 향후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교촌은 MOU 이후 서비스 형태 등의 세부 조건 및 협의를 거쳐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MFA)을 체결할 예정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관광과 외식업이 발달한 대만 시장은 교촌의 해외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본 계약을 맺고 교촌만의 제품 경쟁력으로 대만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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