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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내년 초 ‘AR글래스’ 출시···콘텐츠 100억 투자

LGU+, 내년 초 ‘AR글래스’ 출시···콘텐츠 100억 투자

등록 2019.11.21 14:24

이어진

  기자

LGU+, 엔리얼과 협력···AR글래스 내년 초 출시50만원대 가격이 ‘강점’, 경쟁제품 대비 1/4 올해 AR콘텐츠에 100억 투자, 내년에도 지속

사진=LG유플러스 제공.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내년 1분기 중 50만원대의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출시한다. 일반 AR글래스 대비 1/4 가량 저렴하다. 100억원을 투자해 AR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AR글래스 전문 제조기업인 엔리얼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를 국내 독점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AR글래스는 안경을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가장 큰 특징은 몰입감이다. 좋아하는 스타나 희귀동물을 눈 앞에 현실로 불러와 만나볼 수 있고, 프로야구, 골프 등 스포츠 중계를 나만의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는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AR엑스포 ‘AWE 2019’에서 글로벌 이통사와 제조사들로부터 현존하는 AR글래스중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 담당 상무는 “스마트폰이 아무리 커져봐야 6~7인치다. 작은 화면 때문에 콘텐츠를 보는 게 현실감과 몰입감 측면에서 다소 제약이 있다”면서 “AR글래스는 대화면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는 AR글래스가 최적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엔리얼 라이트는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 AR 기기들이 20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엔리얼 라이트는 499달러로 1/4 가량 저렴하다. 송 상무는 “현존하는 AR글래스 가운데 가격대비성능이 제일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의 AR글래스로 내년 1분기까지 시범서비스를 진행하는 동시에, 고객 의견 반영 및 보완, AR글래스 플랫폼 구축 등 상용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과 이번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격회의를 비롯, 5G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하면 AR글래스를 통해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으로 PC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PC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R글래스를 활용한 쇼룸 서비스도 검토한다. LG하우시스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AR콘텐츠로 시공된 제품이나 공간을 설명하는 데 적용할 예정이다. 희귀동물 등 3D AR 콘텐츠를 활용한 실감형 교육도 준비한다.

송 상무는 “AR글래스는 5G 시대에 Z세대들이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미래 디바이스”라며 “B2B 측면에서 원격회의, 원격 기술지원 등의 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AR 콘텐츠 확대를 위해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내년 1분기 AR글래스에 관심있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엔리얼 테크데이를 개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AR글래스 활성화에 나선다. 또 연 10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통해 AR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재규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서비스사업부 AR사업팀장은 “올해 100억원 규모로 AR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고 내년에도 그 기조를 이어가려 하고 있다”면서 “두번째 AR 제작 스튜디오 마련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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