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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페북·카카오·넥슨과 손 잡는다··· ‘가상세계’ 사업 진출

SKT, 페북·카카오·넥슨과 손 잡는다··· ‘가상세계’ 사업 진출

등록 2019.11.19 13:28

이어진

  기자

VR로 타인과 소통하는 ‘버추얼 소셜 월드’ 내놔페이스북 협력, VR기기 ‘오큘러스고’ 단독 출시카카오VX와 ‘프렌즈VR월드’도 준비···연내 공개넥슨과 카트라이더·버블파이터 등 VR게임 개발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5G 가상 세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VR 기반 가상현실 공간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과도 협력해 VR 디바이스 오큘러스고를 단독 출시한다. 카카오와 넥슨과 협력해 VR 게임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VR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텔레콤은 19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VR 기반 가상 세계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버추얼 소셜월드는 다수의 VR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 커뮤니티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타인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가상 인물(아바타), 가상 공간, 활동이 결합된 초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한다. 이용자들은 버추얼 소셜 월드에서 분신 역할을 하는 아바타의 머리 스타일, 눈코입, 복장 등을 꾸미고, 개인 공간인 마이룸에서 VR영화를 보거나 동물을 키울 수 있다.

다른 이용자와는 마이룸 외 7개 테마의 가상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테마룸에 모여 음성 및 문자 채팅으로 관심사를 나누며,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친구를 맺고, 미니 게임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통신사업자로서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발전에는 VR이 공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킬러서비스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 소통하는 서비스는 자체적으로 강력한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과 고객이 시공을 초월해 연결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버추얼 소셜 월드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맺었다. 우선 페이스북과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VR 기기 오큘러스고를 출시했다. 오큘러스고는 스마트폰이나 PC가 필요 없는 독립형 HMD 기기다. SK텔레콤과 페이스북은 SK텔레콤의 VR 서비스를 오큘러스 플랫폼에 연동하는 한편 오큘러스에 있는 VR 콘텐츠 1000여개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콘텐츠 업체들과도 협력했다. SK텔레콤은 카카오의 가상체험 서비스 개발사 카카오VX와 18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카카오VX가 개발 중인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연내 프렌즈 VR월드도 공개하고 판매를 SK텔레콤이 담당키로 했다.

더불어 넥슨과도 협력해 인기게임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캐릭터를 활용한 VR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용자들은 테니스, 양궁과 같은 미니 스포츠게임을 1인칭 시점에서 즐길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VR 사업은 혼자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디바이스, 게임, 미디어 등 서비스 영역에서 다양한 파트너사가 필요하다”면서 “페이스북과 제휴해 오큘러스고를 단독 출시하는 한편 카카오와 넥슨과도 협력, 인기 캐릭을 활용한 새로운 VR 게임을 공동개발해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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