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명길 대사는 이날 담화에서 “최근 미 국무부 비건이 제3국을 통해 12월 중 다시 만나 협상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사는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임의의 장소에서 미국과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면서도 “미국이 10월초 스웨덴에서 진행된 협상 때처럼 연말 시한부를 무난히 넘기려는 불순한 목적을 추구한다면 그런 협상엔 의욕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종전선언이나 연락사무소 개설과 같은 부차적인 문제를 갖고 우리를 협상에 유도할 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문제해결은 가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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