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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대림 강남 정비사업 수주 위해 전진기지 세워

롯데·대림 강남 정비사업 수주 위해 전진기지 세워

등록 2019.11.14 17:22

서승범

  기자

프리미엄 브랜드 갤러리 만들어 강남 공략 본격화예약제 진행 등 럭셔리 전략으로 인지도 강화나서

롯데건설 ‘르엘’ 갤러리 전경.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롯데건설 ‘르엘’ 갤러리 전경.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이 본격적인 강남권 정비사업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진기지를 세웠다.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은 각각 서초구 서초동과 강남구 신사동에 프리미엄 브랜드 갤러리를 마련했다.

우선 롯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을 런칭하고 서초동 1322-5번지 일원(롯데칠성음료 부지)에 ‘르엘 갤러리’를 마련했다. 대지면적 3848.3㎡, 건축면적 1489.08㎡ 규모 및 연면적 지상 3층, 3785.43㎡ 규모다.

또 대림산업은 기존 강남 모델하우스를 재정비해 3층에 아크로 갤러리를 마련했다. 정식 오픈일은 오는 21일이다. 우선 연말까지 아크로 갤러리를 운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두 곳은 공통점은 기존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예약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이는 방문객들에게 개방감을 제공하고 고급스러움을 더 강조하기 위한 복안이다.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이 자사의 하이브랜드 갤러리를 따로 만든 것은 정비사업 수주가 건설사들의 주요 먹거리로 부각됨에 따라 브랜드 파워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양 사 모두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매년 상위권에 위치하지만, 현대건설·GS건설·삼성물산 등 정비사업 강자인 3개사와 비교해서는 후발주자인 탓에 인지도를 더 쌓고 자 함이다.

실제 부동산조사업체 닥터아파트가 지난 4~10일 만 20세 이상 회원 2970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 2위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차지했다.

또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홈페이지를 통해 수도권 거주자 937명을 대상으로 상위 41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1위는 GS건설의 자이, 2위는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다만 강남3구 기준으로는 아크로가 1위를 차지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예전에 모델하우스가 있기는 했지만, 기수주한 단지 분양과 더불어 강남 재건축 홍보를 강화할 목적으로 갤러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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