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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9-11-11 18:17

[IPO레이더]前SK케미칼 연구진이 세운 ‘티움바이오’, 상장도 전에 두 건 기술수출 쾌거

설립 3년 만에 2개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성공 및 진행
수요예측 쓴맛 봤지만 “시장 결정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SK케미칼 출신 연구원들이 세운 바이오벤처기업 티움바이오가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티움바이오는 설립된 지 3년 만에 기술수출 2건을 성공하며 업계의 이목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 안에 희귀질환 치료제 5개를 기술수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훈택 대표이사는 11일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5년내 5개 신약물질의 추가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이들 5개 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에서 신약 연구개발을 이끈 김훈택 대표이사 및 함께 신약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개발(R&D) 인력들을 주축으로 2016년 설립된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회사는 혈우병, 폐섬유증, 자궁내막증 등 신약 개발 분야에서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희귀난치질환 분야에 집중해왔다. 현재 33개국에서 5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85건의 특허를 등록한 상태이며, 임상 단계별 특허 확장을 통해 진입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 회사는 김 대표가 SK케미칼 연구소장 출신으로 신약 개발에도 성공한 경험이 있어 R&D부문에서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미 올해 들어 2건의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연구개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이탈리아 제약회사 키에지에 약 830억 원 규모로 폐질환 치료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고 2월에는 자궁근종 치료 후보물질을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했다.

현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혈우병 치료제다. 티움바이오가 확보한 신약 후보물질 6개 가운데 절반인 3개는 혈우병 치료 후보물질이다. 특히 혈우병 치료 후보물질 ‘NBP604’는 기존 혈우병 치료제보다 반감기를 3배 늘려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최근 수요예측 부진에 공모 규모가 기대보다 크게 줄었지만 시장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여 신약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IPO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에 결정된 티움바이오의 공모가는 1만2000원이다. 이는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는 1만6000~2만원 이었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이 37대 1에 그치면서 밴드 아래서 공모가가 확정됐다. 공모 규모도 당초 목표한 500억원의 60% 수준인 300억원에 그쳤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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