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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 KLPGA 마지막 대회서 첫 우승

안송이, KLPGA 마지막 대회서 첫 우승

등록 2019.11.10 19:37

임대현

  기자

사진=KLPGA 제공사진=KLPGA 제공

프로 10년차인 안송이(28)가 2019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안송이의 KLPGA 투어 237번째 도전 만에 거머쥔 우승이었다.

1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632야드)에서 열린 ADT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안송이는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라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았다. 1타 뒤진 이가영(20)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첫승을 올린 안송이는 응원하러 온 같은 후원사 KB금융그룹 후배 전인지(25)와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안송이는 “송그동안 우승을 자기 일처럼 기대했던 후배들과 동료들을 위해 오늘 고기 한턱 쏘겠다”면서 웃었다.

이외에 최혜진(20)은 이번 대회를 통해 4개 타이틀을 확보했다. 이전에 대상과 다승왕(5승)을 확정한 최혜진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여 합계 3오버파 219타를 적어내 공동 35위에 올라 평균 최저타수상(70.4576타)과 상금왕(12억716만원)을 추가했다.

최혜진은 2017년 이정은(23) 이후 2년 만에 4개 타이틀을 독식한 선수가 됐다. 최혜진의 독주 저지에 나섰던 장하나(27)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21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는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중반까지 선두를 위협했지만,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린 뒤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뼈아팠다. 장하나는 시즌 상금 2위(11억5천772만원), 평균 타수 2위(70.5194타)에 올랐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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