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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19-11-05 17:13

아시아나항공, 中노선 회복세…영업 경쟁력 강화 속도

중국 6개 권역 나눠…영업활동 ‘효율적으로’
신규 취항지 발굴…‘부정기편→정기편’ 전환
공항 자동화시스템 도입 등 비용절감 효과도

차세대 대형기 A350 10호기 도입식 장면.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 속에서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올리는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노선의 회복세에 힘입어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연내 매각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체질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비용 절감과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해 각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총력 태세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네트워크에서 최대 강점을 가진 항공사다. 최근 중국 노선의 회복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7월에 51만9000명, 8월에 57만8000명이 한국을 방문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전 수준으로 점차 근접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중국 지역 영업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중국을 화북, 동북, 산동, 화동, 중남, 서부 등 6개 권역으로 나눴다.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조율하고, 지역 간 시장 상황을 적시에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효율적인 영업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일 노선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단거리 신규 취항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반응이 좋은 노선의 경우 부정기편을 정기편으로 전환 예정이다.

지난 7월 몽골 울란바토르 신규 취항에 이어 9월부터 베트남 푸꾸옥, 대만 가오슝 등을 부정기편으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동계 시즌부터는 정기편으로 운항 예정이다.

또한 장거리 네트워크 항공사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거리 주요 거점 도시 스케줄 개선 및 장거리 부정기 운항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11월부터 뉴욕 일 2회 증편하고 10월말 포르투갈 리스본, 12월 호주 멜버른, 이집트 카이로에 부정기 운항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신규 노선 운항에 총력을 기울여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시장수요에 따라 정규 편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델리, 하바로브스크, 사할린, 시카고 등의 비수익 노선 구조조정 단행과 동계 비수기 노선에 대한 기재 탄력 운영 등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선호 좌석 사전예약제’ 확대, ‘이코노미 스마티움’ 운영, 비즈니스 탑승율 증대, 상용 계약 확대 등을 통해서도 추가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대만 가오슝 정기노선 취항 기념식.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키오스크 등 공항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승객 편의 개선과 비용 개선 효과까지 업무 효율 증대를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9월 누계 기준으로 셀프 체크인 이용율은 전체 68.6%에 달한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아론(Aaron)’을 적극 활용해 운임조회, 예약, 발권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24시간 정보 안내 및 예약발권이 가능한 ‘아론’의 일평균 사용자는 약 1400여 명에 달하는 등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용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도입한 기내 서비스 플랫폼인 에이탭(A-tab) 내 최신의 기내판매 시스템을 구현해 전년 대비 10% 이상 매출 증가 효과도 거뒀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효율성이 각각 25%, 15%까지 개선된 차세대 대형기 A350, 소형기 A321NEO를 지속 도입해 기단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임원 직급별로 30~15%에 해당하는 연봉 자진 반납과 업무용 차량을 반납했다. 5월부터는 정비, 캐빈, 운항 등 현장 근무직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 대상으로 15일간 무급휴직을 순환 실시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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