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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아트센터, 5일부터 기획전시 ‘마주보기-바라보기-기록하기’

어울아트센터, 5일부터 기획전시 ‘마주보기-바라보기-기록하기’

등록 2019.11.02 11:49

강정영

  기자

정지윤 작가의 'Crushed'(사진제공=행복북구문화재단)정지윤 작가의 'Crushed'(사진제공=행복북구문화재단)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의 기획전시 <마주보기-바라보기-기록하기>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전시에는 지역 미술창작공간인 가창창작스튜디오의 청년작가 김민성, 김소라, 김수호, 김일지, 김정현, 서인혜, 정석영, 정지윤, 최지이, 허찬미 10인이 참여한다.

이들은 올해 1월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하여 창작교류네트워크를 비롯하여 작품연구를 위한 평론가 매칭, 워크숍, 릴레이 전시 등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발전시켜왔으며 나아가 지역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민성 작가는 물감을 빠르게 건조시키고 양감 있게 부풀리는 겔 미디엄의 성질을 이용하여 부유하는 현대인들을 삶의 단면을 화면에 드러낸다. 김수호 작가는 반복적이며 연속적인 행위의 표현으로 마치 밤하늘과 같은 이미지를 그려낸다. 이 흔적에는 마주한 사건들에 관한 자신의 사유가 담겨있다.

김일지 작가 작품의 주요 요소는 한글 자음 ‘이응(o)’으로, 동그란 조형성과 지닌 의미를 다양하게 표현한다. 이는 세상과 환경에 동화되고자 하는 자신의 염원을 담고 있다. 김정현 작가는 완전히 다른 촉각을 가진 사물을 함께 결합시킴으로서 둘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을 전달한다.

서인혜 작가는 그동안 다양한 오브제와 특정장면들을 통해 여성에 관한 생각을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열무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영상작업에 담아 여성의 일상, 노동, 삶 등을 가시화한다.

정지윤 작가는 마치 사진의 한 장면인 듯 쉽게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장면들을 모노톤으로 담담히 그린 회화작품으로 공허와 낯섦에 대한 감정을 묻는다. 허찬미 작가는 풍경을 낯설게 기록하며, 역사나 관계와 같은 보이지 않은 존재를 이미지 속에 담아왔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의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시선을 선사한다. 그 내용은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또 다르게는 새로운 자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구 홍성철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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