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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등록 :
2019-10-25 15:57

신한금융, 리딩뱅크 ‘굳히기’…조용병 회장 연임 ‘파란불’(종합)

견고한 실적으로 ‘리딩뱅크’ 수성
3Q 누적 순이익 역대 최대 기록
조용병 회장 ‘2020스마트프로젝트’ 성과
1등 신한 넘어 일류(一流)신한 강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2조8960억원을 기록하면서 리딩뱅크 자리를 굳혔다.

신한금융은 25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9816억원, 누적 순이익은 2조89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순이익은 역대 최대 기록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근소한 차이로 1위 탈환에 실패했다. KB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9403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7771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이익으로 따졌을 때 신한금융보다 1189억원 부족하다.

신한금융의 견고한 실적은 글로벌 부문과 비은행 부분이 이끌었다. 3분기 그룹 글로벌 손익은 안정적인 은행 성과와 더불어 SVFC 편입에 따른 카드 부문 손익 증가 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471억원 증가한 292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부문 최대 이익을 실현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은행 최초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바젤2’ 이행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대외 신뢰도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원신한 시너지 협업을 통한 수익 기반 차별화로 그룹 이익 성장이 가속화 됐다. 비은행 부문은 M&A 성과 등이 합쳐지며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원신한 시너지 협업을 통한 수익 기반 차별화로 그룹 이익 성장이 가속화 됐다. 비은행 부문은 M&A 성과 등이 합쳐지며 전년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기존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한카드 외에 캐피탈, 아시아신탁, 리츠운용 등 전반적인 그룹사들의 고른 실적개선을 통해 비은행 부문이 순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부터는 오렌지라이프의 59.15% 지분 손익이 연결손익에 포함됐다.

신한금융이 리딩뱅크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면서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에 파란불이 켜졌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직후 차세대 중장기 성장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2020스마트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조화로운 성장과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와 지방화의 합성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신한 고유 문화 육성의 4대 과제를 통해 2020년까지 신한금융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실제로 그동안 글로벌 부문에 대한 투자와 M&A(인수합병)을 통한 비은행부문의 균형 발전 등을 꾀하면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을 두고 회사 측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2020 스마트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실행함으로써 한층 레벨업된 경상 순이익 수준을 시현하며 3분기 연속 시장 컨세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달 창립 18주년을 맞아 “1등을 넘어 일류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신한이 1등을 공고히 하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일류기업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일류 신한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 신뢰와 인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2020 SMART Project’ 통한 차별화된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일류 신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면서 “향후에도 기존 핵심 시장(글로벌, 자본시장) 선도력 확대와 신규 개척 시장(보험, 부동산) 고도화를 통해 비이자 부문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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