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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주택용지··· 신도시 미래가치가 보인다”

“뜨는 주택용지··· 신도시 미래가치가 보인다”

등록 2019.10.20 15:36

김성배

  기자

“땅, 땅, 땅···” 아파트 분양 결과는 용지 분양 결과로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주택·상업용지 등 용지분양 결과를 보면 건설업계가 신도시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지가 팔려나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또는 입찰에 참여하는 경쟁이 치열할수록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인기가 많다. 자연스레 이러한 지역은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고 프리미엄 상승으로 이어지곤 한다.

동탄2신도시 사례를 보면 이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주택경기가 불황이던 시기에 용지 분양을 진행한 동탄2신도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많은 건설사들의 확보 경쟁이 펼쳐지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2014년 10월 A103블록은 115대 1의 높은 경쟁이 펼쳐졌고, 이 단지는 2016년 5월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1차’로 분양해 평균 71.95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기가 없는 용지도 있다. 영남권에서는 올 들어 처음 공급했던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공동주택용지 C1블록’은 2번의 공급공고에서 모두 단 1곳의 업체도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유찰되기도 했다. 김포 마송지구 B1블록도 마찬가지 결과를 기록했다.

공공택지지구는 정부가 땅을 대규모로 수용해 계획적으로 만드는 택지지구·신도시 등을 말한다. 이곳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민간택지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개발 초기부터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 각종 생활인프라가 계획돼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건설사들의 용지 입찰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몰이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 검단은 최근 뜨거운 지역에 꼽힌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22개 블록과 주상복합용지 2개 블록을 순조롭게 매각했다. 공동주택용지는 경쟁률이 최고 238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검단신도시 1단계 골든블록으로 꼽히는 북검단에서는 금성백조가 1,249가구 규모의 대단지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내달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으로 구성되며, 바로 앞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안심 교육특화단지라는 점이 눈에 띈다. 또 인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도보권에 위치하며 향후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 직결 사업까지 계획돼 있어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으로 넥스트 콤플렉스, 중심상업지구, 관공서 등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지난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화성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59블록 1필지의 추첨분양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82대 1에 달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A94블록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말 준공 예정인 이번 사업은 대지면적 8만2,781㎡, 총면적 18만9,175㎡ 규모의 100% 후분양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85㎡ 이하 93가구, 85㎡ 초과 324가구 등 총 1,227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경남 양산에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에서도 B-2블록 공동주택용지 용지 분양에 146대 1의 입찰 경쟁이 펼쳐지는 등 조성 사업이 순항 중이다. 일반상업용지는 36개 필지를 분양해 100% 분양이 완료됐고, 일반상업용지 6-1 필지의 낙찰가율은 최고가 낙찰인 235%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사송신도시 내에 내년까지 약 4,600세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우선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서 '사송더샵데시앙' 1,712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3개 단지, 총 17개 동. 전용면적이 74~101㎡로 이뤄진다. 이어서 사송 더샵 데시앙 2차(B-5·6·7·8블록) 2,894가구의 분양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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