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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희 기자
등록 :
2019-10-07 16:03

[stock&톡]한화시스템 상장 추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껑충’

2달 사이 주가 49% 상승…2년만에 4만원선 회복
증권가, 한화시스템 상장으로 모기업 가치 상승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공모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한화시스템 기업공개(IPO) 수혜를 보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2달 사이 49% 급등했다.

7일 오후 2시50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2% 하락한 4만300원엔 거래되고 있다. 이는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의 결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한화시스템 상장 일정이 확정된 만큼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8월29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한화시스템은 지난 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개시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탄탄한 사업 구조와 호실적을 바탕으로 코스피 상장을 발판 삼아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 시장 친화적인 경영을 실천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286만1424주이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250∼1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약 4026억∼4601억원 규모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1∼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 계열사 편입 이래 방산전자 선두 기업으로서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종합 방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주력해왔다. 또한 IT 사업과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1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4.9%, 193.1% 오른 448억원, 4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6546억원, 영업이익 351억원, 당기순이익 364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패스트트랙 대상 우량 기업으로 분류돼 심사 기간 단축 수혜를 입었다. 지난 8월 26일 청구서를 제출한 한화시스템은 총 심사 소요 기간이 영업일 기준 30일이 넘지 않은 시점인 지난달 25일 승인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의 적극적인 상장 추진에 최대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8월7일 2만8750원이었던 주가는 같은 달 13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71%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만5800원으로 급등했다.

이후 한화시스템의 기업공개가 본격화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연일 상승해 지난 9월3일 4만원 선을 돌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27.4% 상향한 5만4000원을 제시한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자회사의 외형 성장 확대 속 수익성 개선 진행될 전망”이라며 “한화디펜스의 비호복합 수출(인도, 중동)이 기대되고 한화시스템 상장(시총 1조5000억원 예상)은 모회사인 동사의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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