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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영 기자
등록 :
2019-09-26 13:53

韓日경제인 “정치·외교 관계 복원 필요…양국 대화 이끌 것”

제51회 한일경제인협회 폐막
“외교 갈등, 경제 걸림돌 안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오른쪽)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이 25일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 폐회식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후 기자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양홀딩스 제공

한일 무역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경제인들이 정부 간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호혜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외교 관계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한-일 정부의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은 공동 성명을 발표한 폐회식에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양국 경제인들이 경제 활동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고 서로 윈윈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모든 과정들이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양국 정부가 협조할 수 있는 환경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부가 대립하는 것은 각자의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경제인이 정치 외교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듯이 서로 조금씩 이해하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은 “일본 재계에서도 양국 간 대립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냉정한 대화로 풀어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며 “그간 양국이 구축해온 경제 관계를 훼손하지 않도록 일본 정부에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악화된 한일 관계 속에 열린 경제인 회의였던 만큼 양국 회장은 ‘협력’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윤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서 이틀간 머리를 맞대고 솔직한 의견 교환을 통해서 여러가지 좋은 결과를 도출해냈다”며 “이웃나라인 한국과 일본이 지역·학생·문화 교류를 지속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사키 미키오 회장 역시 “50년간 축적한 신뢰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진지한 태도로 토의에 임했다”며 “일본의 일손 부족, 한국의 취업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이 한국 대학생 채용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양국 회장은 3개월 간 지속되고 있는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 안타깝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김윤 회장은 “법을 지키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일부는 사회에 환언해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기업인의 의무”라며 “소비자 권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좋은 품질의 물품을 좋은 가격에 사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매운동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국내 소비자들도 넓은 아량을 갖고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좋은 가격에 사서 생활을 영위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사키 미키오 회장은 “불매운동으로 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여행 보이콧으로 한국인 방문객이 급감해 일본 지방자치단체들과 관광 산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며 “(불매운동 이전)수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을 즐기고 갔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한일 재계는 회의를 통해 현 양국 갈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대화를 통한 관계 복원이 필요하다고 양국 정부에 제언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금까지 발전 시켜 온 경제교류의 유대가 끊어져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확인하고, 한일의 호혜적인 경제 관계의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외교 관계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경제 상호발전에 정치·외교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가 대화 촉진을 통해 한일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길 강력히 요망한다”고 밝혔다.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 첫 회의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매년 열린 민관합동회의다. 올해는 당초 지난 5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양국 관계 악화로 일정이 미뤄지면서 50년 만에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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