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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등록 :
2019-09-25 16:20

[WoW상한가]한강 넘은 아프리카돼지열병…마니커·팜스토리 上

한달새 5곳 추가 확진
육돈·육계 기업 수혜 예상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된 23일 오전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한 양돈농장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한강 이남을 넘어 강화도까지 번지며 관련주가 연일 상한가를 경신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마니커에프앤지, 팜스토리와 대한제당3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전일보다 29.61%(2570원) 급등한 1만1250원, 팜스토리는 29.91%(350원) 오른 1520원을 기록했다. 대한제당3우B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만3600원까지 치솟았다.

이들은 모두 육돈·육계 기업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때마다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돼지고기 공급 감소와 동시에 대체재인 닭고기 수요는 증가하면서 고기 가격이 동시에 오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돼지 관련 기업으로는 팜스토리, 우리손에프앤지, 팜스코, 선진, 이지바이오, 대한제당, 현대사료, 우성사료, 한일사료 등이 있다. 대체 육류 관련 상장기업으로는 하림, 마니커, 정다운, 신라에스지, 체리부로, 푸드나무 등이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가능성에 따라 관련업체 관심이 필요하다”며 “돼지사료 관련주는 잔반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양돈업체들이 잔반 급여를 줄이고 사료 급여를 늘림에 따라 사료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대체육류 관련주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함에 따른 대체재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서만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이 80%에서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전무해 스페인, 포르투갈에서는 1960년대에 풍토병이 됐고 이 질병을 근절하는데 30년 이상이 걸렸다.

한편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 연다산동 소재 양돈농장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경기도 연천, 김포, 파주 적성면을 거쳐 인천시 강화군 등 총 5곳으로 번졌다.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 불은면의 양돈농장에서도 의심 신고가 들어온 터라 전국 확산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경기, 인천, 강원 지역에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또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긴급조치를 시행하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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